전주 서신도서관, 2024년 지혜학교 운영
입력: 2024.07.19 18:33 / 수정: 2024.07.19 18:33

오는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시민의 교양과 지혜를 위한 고전 산책’ 주제로 고대·중세 6개 작품 소개


전주시 서신도서관이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양 고전 강좌를 운영한다. /전주시
전주시 서신도서관이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양 고전 강좌를 운영한다.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 서신도서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양 고전 강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혜학교’ 사업은 시민들에게 대학교 교양 수준의 인문학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서신도서관 지혜학교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첫 강의에는 반덕진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시민의 교양과 지혜를 위한 고전 산책’ 수업의 첫 강의를 진행했다.

반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 △‘오뒷세이아’의 오뒷세우스 △‘오이디푸스 왕’의 오이디푸스 △‘아르고호 이야기’의 이아손 △‘아이네이스’의 아이네아스 △‘신곡’의 단테 등을 주제로 고대와 중세의 문학 작품 6권을 각각 2주씩 총 12회에 걸쳐 함께 공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신도서관은 현재 김학권 원광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김윤곤 전라정신연구원 사무총장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양 철학인 주역과 대학을 배울 수 있는 ‘고전인문 교양 강좌’도 개설·운영하고 있다.

반덕진 교수는 "이번 도서관 지혜학교를 통해 수강생들이 서양의 고전을 산책하고 사색하며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재개관한 서신도서관에서 많은 시민이 동·서양 고전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고전의 가치와 의미를 고찰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시 도서관이 인문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민의 교양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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