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경기도 1위'
입력: 2024.07.19 08:28 / 수정: 2024.07.19 08:28

수출 100억 1440만 달러...수입 41억 4253만 달러
반도체 수출 회복 힘입어 무역흑자 큰 폭 증가 분석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58억 7187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용인시는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 "용인시가 경기도내 지자체 가운데 무역수지 1위를 차지했다"며 19일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이천시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 54억 달러, 화성시 50억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용인 기업들의 상반기 수입액은 41억 4253만 달러로 전년 상반기(40억 7799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나 수출액이 100억 144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5억 90만 달러)보다 무려 122% 증가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다.

시는 지난해 9월 이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봤다.

주요 수출 품목도 반도체(74.7%)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타 기계류(5.1%)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1.7%), 자동차부품(1.4%)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국은 중국(44.7%), 대만(13.0%), 베트남(11.5%), 미국(7.8%) 등이다.

용인시는 기업이 수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MWC 2024),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전시회(Thaifex Anuga Asia 2024) 등에서 공동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4월 동유럽(루마니아·폴란드), 지난달 중동(아랍에미리트연합국·튀르키예)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고, 국내·외 전시회 개별참가 등도 지원 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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