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영환 "중부내륙선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해 달라"
입력: 2024.07.18 18:31 / 수정: 2024.07.18 18:31

이천시장·청주시장·음성군수·진천군수 공동건의
이천 감곡~충북 혁신도시 31.7㎞…2035년 건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 외에 김경희 이천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 조병옥 음성군수(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가 서명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 외에 김경희 이천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 조병옥 음성군수(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가 서명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건의문에 서명한 지차단체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 외에 김경희 이천시장(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국민의힘), 조병옥 음성군수(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더불어민주당) 등 모두 6명이다.

공동건의문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6명의 명의로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여당(3명)과 야당(3명)이 소속 정당을 넘어 '국토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군)도 자리했다.

이날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행사는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우리나라 철도가 지향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반영한 청사진"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은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을 이용 하늘길까지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경쟁력 강화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열망을 담은 '중부내륙선 지선(감곡~금왕~충북혁신신도시)'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때면 매년 두 달씩 고향에 와 있었는데, 마장동 시외버스를 타고 이천 장호원을 거쳐서 감곡을 넘어오면, 길거리에 늘어선 미류나무들만 봐도 '이제 집에 다 왔구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살고 있는 수원 인근에 광교 호수공원이 있고, 호수공원 옆에 (고향길에서 보던) 미루나무가 10그루쯤 심어져 있다. 아내와 주말에 걸으면서 미루나무를 볼 때 마다 고향생각을 한다. 아내도 그 길을 걷는 게 좋다고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고향길이던) 감곡에서 금왕을 거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철도가) 가게 될 것 같다"면서 "철도를 통해 우리 중부내륙지방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음성은 김 지사의 고향이자 첫 근무지이다. 김 지사는 고시합격 후 1983년 음성군청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고향이자 첫 근무지인 충북도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협치를 실천한 것이다.

김 지사는 올들어 세 번째,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충북도 방문이다.

중부내륙선은 이천 감곡~금왕~충북 혁신도시도시를 연결하는 31.7㎞의 일반철도(단선)다. 현재 이 노선의 B/C(비용 대비 편익 비용)는 0.9로 사업성이 있다는 평가다. 총사업비 1조1203억 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수서~광주선, 중부내륙선 등과 연계를 통한 철도망 확충으로 중부내륙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2019년 5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돼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반영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음성군은 국토교통부에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