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익산 수해 현장 찾아 '구슬땀'
입력: 2024.07.18 16:57 / 수정: 2024.07.18 18:55

18일 전당대회 앞두고 이재명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 복구에 일손 보태

18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망성면 일원 수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게 피해 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18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망성면 일원 수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게 피해 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대거 전북 익산시의 농가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18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망성면 일원 농가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김지수 당대표 후보와 강선우·민형배·한준호·전현희 등 최고위원 후보, 한병도·이원택·이언주·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도지사, 갑을지역구 시도의원, 당원,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은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망성면 인근의 수박·방울토마토·상추 재배 시설 63동에 배치돼 물에 떠밀려온 토사와 비닐 쓰레기, 망가진 농기계, 농작물 잔해를 부지런히 바깥으로 날랐다.

이재명 후보는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빛내는 정말 훌륭한 당원 동지들이다"며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살만한 세상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멀리서부터 익산까지 복구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 일을 제치고 달려와 주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모든 분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반 시설 확충 등 확실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익산에서 많게는 누적 420ml의 폭포수가 내렸고, 어제까지 집계된 사유지 피해액은 280억 원에 이른다"며 "자원봉사자 및 군부대 인력 등 20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성면 지역은 작년에도 똑같은 수해가 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 겨우 회복하려고 하니까 또다시 피해를 입게 돼 농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은 융자 상환 기일 연장과 상환 이자에 대한 고려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상과 관련해서는 재해보험과 국가재난지원금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재해보험 보상율은 50% 정도 밖에 안 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현실에 맞게 조정해줬으면 좋겠다"며 "재해보험에 해당이 안 되는 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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