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톤 이상 공주알밤 공급, 밤산업 활성화 기대
최원철 공주시장(왼쪽)과 김대영 메가MGC커피 회장이 17일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알밤산업 발전과 상호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국내 3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엔하우스 메가MGC커피와 ‘공주알밤’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원철 시장과 김대영 메가MGC커피 회장은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알밤산업 발전과 상호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MGC커피는 다음 달 중 공주알밤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3000여 개의 전국 가맹점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공주알밤 공급은 공주시 사곡농협에서 맡는데 연간 40톤 이상의 공주알밤이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시는 공주알밤 브랜드 사용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공주알밤 브랜드와 밤산업 박람회 정보 등을 매장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공주알밤은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임산물 부문 영예 ‘대상’에 선정되는 등 무려 4차례나 대상을 거머쥔 공주의 대표 특산물로, 이번 국내 대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가공품으로의 영역이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발전시키기 위해 생산·가공·유통 전 분야에 걸친 내실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침체돼 있는 밤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에서는 2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인 7000여 톤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대표 주산지이다.
시는 국내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주알밤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초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알밤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국제 밤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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