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당부
입력: 2024.07.18 13:29 / 수정: 2024.07.18 13:29

중만생종 기준 7월 23일 전·후, 삼광벼·당찬진미 7월 말경 살포

당진지역 논 전경. /당진시
당진지역 논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을 적기에 적량 시용할 것을 18일 당부했다.

이삭거름이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할 때 주는 거름으로 주는 시기에 따라 수량, 미질, 도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적량 시용이 중요하다.

이삭거름은 이삭 패기 전 25일경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중만생 품종의 경우 출수 예정일이 다음 달 14~17일이므로 적정 시기는 이달 23일 전후다.

그러나 해나루쌀 품종인 삼광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시용할 경우 벼의 마디가 크게 성장해 도복에 의한 품질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벼 이삭 패기 15일 전인 7월 30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이삭거름을 줄 것을 지도하고 있다.

당진특화쌀 당찬진미의 경우도 출수 15일 전인 7월 27일경 이삭거름을 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삭거름은 NK복합비료(17-0-14) 기준 10a당 15㎏ 내외로 생육상황에 따라 가감해 시용하고 밑거름으로 완효성 복합비료를 시용한 논에서는 가급적 이삭거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생육이 불량할 경우 적정 사용량 대비 50~60%로 줄여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벼 잎색이 짙고 도복이 우려되는 논은 염화가리만 10a당 4~6㎏ 시용하면 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시용은 필수"라며 "질소질 비료를 10a당 2㎏만 줄여도 비료 낭비와 쌀 과잉생산을 막아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토양 및 지하수 오염도 줄일 수 있으므로 적정 시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