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전경/합천군 |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에 대해 합천군 지명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군민 여론 수렴을 위한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한 공론화 추진위원회 위원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일해공원 명칭 유지, 명칭 변경, 명칭 중립 각 10명 내지 15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단, 중립 입장의 경우 합천군에 주소를 두었거나 등록기준지가 합천군으로 되어 있는 사람도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합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신청 자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합천군청 기획예산담당관 기획담당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공론화 추진위원회는 8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심층인터뷰(FGI) 참여, 공론화 의견 제안, 토론 등을 하게 된다. 군은 이달 중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공론화위원회를 8월 중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7년째 일해공원 명칭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군민들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한다"며 "공론화 추진 과정에 많은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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