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선택급식을 시행 중인 경기지역 학교의 급식실 모습./경기도교육청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75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선택급식은 메뉴 등에 대한 학생들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해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250곳에서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데, 2026년까지 500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등이 운영된다.
교육과정 연계한 급식 수업이나 학생주도 급식활동, 급식 자동화 기기 확충, 식당 환경 개선 등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2022년 자율선택급식을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지난해 70곳으로 늘렸다.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곳,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곳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 도교육청이 실시한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도민 71%가 자율선택급식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학교급식이 즐겁다(95.6%)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97.53%) 등의 의견이 나왔다.
갈인석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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