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창업 아이디어 공모 및 사업화 사업에 5개 팀을 선정하고 각 1000만 원을 지원하면서 본격 가동된다. 사진은 창업아이디어 사업화 공모 진행 모습 / 광주 남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민선 8기 공약인 창업 아이디어 공모 사업화가 본격 가동된다.

남구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예비 창업가의 사업 구상을 상품화하고 초기 창업자가 개발한 상품의 온라인 마케팅 진출 및 가공 상품의 기계화 구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업 아이디어 공모 및 사업화는 민선 8기 김 청장의 공약으로 올해부터 기존 500만 원씩 지원하던 사업비를 2배로 늘리고 대상 규모도 2배가량 늘렸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8월부터 예비 창업가 2개 팀과 창업자 3개 팀에 각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지난 4월 창업 아이디어 공모에 참가한 18개 팀 가운데 뽑혔다.

이중에는 온라인 쇼핑몰 CEO 이력을 비롯해 공공기관 주최 아이디어 공모전 다수 입상과 창업 분야 피칭 대회에서 상을 받은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어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도 기대된다.

예비 창업가로 뽑힌 이수미 씨는 지역 플리마켓 체험 부스를 통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입지를 다졌으며 향후 온라인 스토어 개설을 통한 가성비 키트 판매와 13세 이하 어린이 대상 요리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AR 게임콘텐츠인 ‘펭귄 아케이드 in 양림’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가 유준상 씨는 실감형 콘텐츠 게임인 ‘정어리 도둑을 찾아라’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실력있는 제작자다.

또, 윤재민 씨는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창업가로 광주⋅전남 지역농가의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한는 플랫폼과 농촌 체험관광을 연계해 농총 생산시장의 활성화 및 체험관광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선혜 씨는 고급 수제 한과공방 ‘엿당’을 창업해 온라인 시장 확장을 꿈꾸고 김인수 씨와 덕남마을 주민들은 반찬가게와 마을카페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기술‧경영 노하우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창업자가 초창기부터 경영 안정화를 이루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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