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화장실 변기에 물티슈 투기 자제 당부
입력: 2024.07.17 12:07 / 수정: 2024.07.17 12:07

"펌프 고장·교체 원인으로 행정력·예산 낭비 초래"

파주시는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 등이 하수도 막힘의 원인이 되어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파주시
파주시는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 등이 하수도 막힘의 원인이 되어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파주시

[더팩트ㅣ파주=이상엽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물티슈 사용이 급증하면서 물에 녹지 않은 물티슈가 하수관로를 통해 유입돼 오수처리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17일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와 여성용품, 음식물 찌꺼기 등이 하수도 막힘의 주요 원인이 되어 막대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실 변기에 버린 물티슈는 각종 맨홀 펌프장과 스크린에 유착돼 기계의 고장을 일으키고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며 악취를 발생시키는 등 펌프의 고장과 교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파주시는 현재 공공하수처리장 18개소와 맨홀 펌프장 184개소를 운영 중이나 물티슈 처리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물티슈와 여성용품, 담배꽁초 등이 하수도 막힘의 원인이 되므로 지정된 휴지통에 버려달라"며 "올바른 처리 방법을 홍보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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