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늦반딧불이' 인공증식 성공
입력: 2024.07.17 10:44 / 수정: 2024.07.17 10:44

환경지표 곤충 활용한 전시·교육으로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벅스리움 실내전시장 모습./시흥시
벅스리움 실내전시장 모습./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에서 친환경의 상징인 '늦반딧불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인공증식은 늦반딧불이 성충의 주 활동 시기가 아닌 한겨울(2월)에 인공사육장에서 우화시킨 성충이 산란한 알을 인공 부화하는 데 성공해 더욱 의미가 크다. 늦반딧불이의 주 활동기는 한여름인 8~9월이다.

늦반딧불이 일생 모습./시흥시 벅스리움
늦반딧불이 일생 모습./시흥시 벅스리움

늦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환경지표 곤충으로 이용되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광(조명)공해,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많은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늦반딧불이 종 복원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벅스리움은 늦반딧불이 인공증식을 위한 사육시설 확장과 늦반딧불이를 활용한 벅스리움 전시콘텐츠 증설 및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전경./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전경./시흥시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과장은 "벅스리움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환경지표 곤충 및 멸종위기 곤충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복원과 생태·교육문화 확산으로 '2050 시흥시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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