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톈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 접견
의회·행정·스포츠 등 전방위 교류 확대 논의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와 텐시앙리 중국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이 16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쓰촨성과의 교류 분야를 의회·행정·스포츠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톈시앙리(田向利) 중국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이 만나 △민관 협력 확대 △하이테크 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 △의회·행정 교류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의회와 쓰촨성 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와 교류, 양국간 수소에너지 등 신소재,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의 교류 활성화 등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쓰촨성 방문 당시 환대해 준 텐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 일행의 답방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남과 쓰촨성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충남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 양 지역은 ‘충남-중국 지방정부교류회의’에서 보다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모색하고, 탄소중립과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상하이에 중국사무소를 설치하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투자, 나아가 지방외교와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치유박람회', '2027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쓰촨성 대표단을 초청할 뜻을 밝히며 충남과 쓰촨성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톈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은 "의회 등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방문에 쓰촨성의 정치협상회 주임 및 처장 등과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15일 보령시를 방문한 톈시앙리 정치협상회 주석은 김동일 보령시장과 머드축제 홍보 등 관광 관련 교류를 논의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정관장 부여공장도 시찰했다.
김 지사와 접견 이후에는 충남테크노파크 예산자동차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도와 쓰촨성은 2008년 우호협력협정, 2018년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김 지사의 쓰촨성 방문 및 올해 4월 중국 9개 성에서 참가한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충남이 대중국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쓰촨성 고위층 방문은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 발전과 교류 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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