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삽교호관광지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삽교호관광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삽교호관광지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기준 충청남도 내비게이션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며 연간 약 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관광지 내 교통체증과 위험한 보행환경으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2022년부터 ‘삽교호관광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우선 양방향 통행이었던 관광지 내부 도로를 1차로로 축소해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인도를 확장하며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관광객의 이동 동선에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했다.

설계 과정에서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사 기간에는 관광지 특성과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주말·휴일 작업을 중단하며 약 1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당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관광지 환경개선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두신 삽교호관광지 번영회장은 "삽교호관광지 보행환경개선 공사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지가 쾌적해졌다"며 "앞으로도 삽교호관광지 발전과 환경개선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삽교호관광지는 지난 5월 14일 드론 라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드론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드론쇼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당진시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누구에게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문체부 공모사업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합덕제와 솔뫼성지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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