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은 초복 행사'…봉화서 복날 음식 먹은 3명 중태
입력: 2024.07.15 20:54 / 수정: 2024.07.15 20:54
봉화경찰서 전경./봉화=김은경 기자
봉화경찰서 전경./봉화=김은경 기자

[더팩트 I 봉화=김은경 기자] 경북 봉화에서 초복 행사에 참여해 점심을 먹은 주민 40여 명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에서 초복 행사에 참석해 오리주물럭을 섭취한 후 A(60대·여) 씨와 B(70대·여) 씨가 인근 노인복지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또 동일한 행사에 참여해 식사를 한 C(70대·여) 씨도 경로당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내성4리 경로당 주최로 열린 초복 행사에 주민 40여 명이 마을 한 식당에서 오리주물럭을 점심 식사로 먹은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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