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등과 '광명 영회원 현장 간담회' 개최
영회원 복원 사업·민회빈강씨 기념관 건립 요청
15일 열린 광명 영회원 복원사업 추진 현장 간담회 모습./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5일 광명 노온사동 소재 영회원 복원사업 추진 현장간담회에서 "영회원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갑) 의원, 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 강연천 금천강씨대종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사업 △민회빈강씨 기념관 건립 △영회원의 조속한 복원사업 등이 논의됐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회원 복원 완료 시기에 맞춰 영회원이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개방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광명시의 협조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사업’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영회원 인근 노온사저수지에 공원을 조성해 도심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시민과 영회원 방문객에게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회원 전경./광명시 |
영회원은 조선 제16대 인조 임금의 큰아들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강씨 묘소로 1991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민회빈강씨는 소현세자 사후 1646년 인조로부터 사사되어 금천강씨 선산인 이곳에 안치됐다.
영회원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광명시에서 관리하다가 2013년 국가유산청으로 관리가 이관되며 정자각과 홍살문 등 소실된 유물을 포함한 영회원 일원을 복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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