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EM 흙공' 만들어 지역 생태하천 환경정화
입력: 2024.07.15 17:07 / 수정: 2024.07.15 17:07

여수YWCA·청소년들과 함께 흙공 1000개 만들어…선소 유적지 해안에 투척 예정

LG화학과 여수YWCA가 EM박테리아 흙공을 제작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과 여수YWCA가 'EM박테리아 흙공'을 제작하고 있다./LG화학 여수공장

[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LG화학 여수공장(주재 임원 이현규)이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EM박테리아 흙공'을 만들어 지역의 생태하천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15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여수YWCA(회장 박은경)와 함께 지난 11일 지역의 생태천 정화를 위해 '날아라 희망공 (EM박테리아 흙공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EM박테리아 흙공' 만들기에는 지역 청소년 40여 명이 참여했다.

'EM박테리아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것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00여 개의 흙공은 오는 27일 여수 선소 유적지 부근 해안 산책로를 따라 투척할 예정이다.

이날 흙공 만들기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LG화학 여수공장 견학을 통해 여수산단 및 LG화학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주축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만든 천연 흙공으로 매일 지나다니는 해안길을 정화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이번 날아라 희망공 활동에 참가하면서 생태하천 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 더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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