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풀뿌리 정당' 도약 위해 당 체제 정비 '박차'
입력: 2024.07.15 15:38 / 수정: 2024.07.15 15:38

지난주 광주서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간담회
20일 수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로 지도부 구성


조국혁신당이 차기 선거를 위한 지도부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 후보 순회 간담회에서 조국 의원이 연설하는 모습 /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이 차기 선거를 위한 지도부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광주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 후보 순회 간담회에서 조국 의원이 연설하는 모습 / 조국혁신당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조국혁신당이 2년 남은 지방선거를 대비해 '풀뿌리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3일 광주 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로는 조국 후보자가 단독 출마했으며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선민(국회의원), 황명필(울산시당 위원장), 정도상(전북도당 위원장) 후보가 출마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3~4일 후보자를 등록받아 최종 당대표 후보자 1인, 최고위원 후보자 3인을 확정했다.

광주 순회간담회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는 "일가가 무간지옥의 고통에 빠졌던 첫 번째 백척간두, 수많은 비웃음 속에서 대중 정치인의 첫발을 내딛었던 창당 당시의 두 번째 백척간두에서 광주시민은 누구보다 저와 조국혁신당을 밀어주셨다"며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 지금, 대표직을 맡겨주신다면 죽을힘을 다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발휘하는 전국적 대중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상 최고위원 후보는 "광주는 1987년 저를 작가로 만들어준 도시"라며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목숨을 건 단식 끝에 이루어냈으나 양당이 각각 영호남을 독점하게 된 현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10월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선민 최고위원 후보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와 당원들의 얼굴을 뵈니 가슴 뜨거운 마음이 올라온다"며 "돈 없고 백 없어도 걱정 없는 나라, 나이 들어도 연금으로 당당히 살 수 있는 나라, 병드신 부모님 간병비 걱정 없는 나라인 사회권 선진국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명필 최고위원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의 험지인 영남에서 20년간의 도전을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남에 도전하던 그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저의 마지막 정치 여정을 조국 후보와 함께하고 싶다. 조국혁신당이 영남을 공략하기 위한 도구로 저를 사용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의 동진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8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월 재보궐선거에 대비, 본격적인 '풀뿌리 정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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