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정명국·복환위 이효성·산건위 송인석·교육위 이금선
교육위원장만 2차 투표 거쳐
대전시의회가 15일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영상중계 캡처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하면서 원구성 9부 능선을 넘었다.
의회는 15일 제28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했다.
대전시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복지환경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교육위원회로 구성돼있다.
이 중 박종선(국민의힘, 유성구 1), 이효성(국민의힘, 대덕구 1)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나선 복환위를 제외한 3개 상임위원회는 단독으로 후보가 등록됐다.
본회의 투표결과 행자위원장에는 정명국(국민의힘, 동구 3), 산건위원장에는 송인석(국민의힘, 동구 1)의원이 각각 17표와 18표의 과반 찬성을 받아 상임위원장에 당선됐다.
복환위의 경우 전체 22표 중 이효성 의원이 12표, 박종선 의원 8표, 무효 2표로 이효성 의원이 복환위원장에 당선됐다.
교육위원장은 약간의 잡음이 발생했다. 단독 후보로 나선 이금선(국민의힘, 유성구 4)의원이 찬성 11표, 무표 11표로 1차 투표에서 부결된 것.
2차 투표로 넘어간 이 의원에 대한 교육위원장 투표는 앞서 선거결과에 불만을 품은 듯 박종선 의원이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21명 중 찬성 11표, 무효 10표가 나오면서 이금선 의원이 가까스로 교육위원장에 당선됐다.
행정자치위원장에 당선된 정명국 의원은 "부족한 저에게 투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2년은 제가 힘이 닿는 동안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복지환경위원장에 당선된 이효성 의원은 "선배의원님들과 동료의원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며 "훌륭한 사람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게 아닌 많은 것이 잘 지나가도록 자기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인 송인석 의원은 "백마디 말보다는 같이 가는 산건위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금은 우리가 화합해야 할때이자 단합할 때로 화합과 단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교육위원장이 된 이금선 의원은 "의원님들께서 교육위원장으로 선택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 회의를 속개해 운영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오는 17일에는 운영위원장 선거를 끝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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