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조심’ 당부
입력: 2024.07.15 11:48 / 수정: 2024.07.15 11:48

해산물 반드시 익혀 먹어야…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피할 것
간 질환자·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특히 주의 필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안내문/부천시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안내문/부천시보건소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15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5~10월에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은 중증 질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ucus)는 해수, 갯벌 등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그리고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 감염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생긴다.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출혈성)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치사율이 높은 만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간 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등), 만성질환자(당뇨병 등), 면역저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를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에서 익혀 먹기(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 피하기)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에서 저온 저장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요리한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 금지 △바닷물 접촉 후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등이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는 것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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