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부여군의회가 부여군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여군의회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의회가 15일 부여군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부여군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 △부여군민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보상 대책 마련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제방붕괴 등 재난위험 요인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실효성 있는 항구적인 재난방재대책을 수립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누적강수량 468㎜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인해 7월 12일 현재 농경지 1519㏊와 시설원예 244㏊, 유실․매몰 102㏊ 등 모두 1865㏊에 달하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축산 18만 3200수, 산사태 5㏊, 산림작물 18.83㏊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고 배수로 유실, 마을안길 파손 및 유실, 하천 제방유실, 구교소류지 제방 붕괴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어 106명의 일시 대피자(이재민)가 발생하는 등 피해액조차 산정하기 어려운 심각한 재난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김영춘 군의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잠시 소강상태 이후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해주길 당부한다"며 "군의회도 신속한 수해복구와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 발표 이후 부여군의회 의원들은 수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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