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 피날레…대학생연극제 등 23일까지 이어져
입력: 2024.07.15 08:54 / 수정: 2024.07.15 08:54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 연습 모습./용인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 연습 모습./용인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지난 14일 용인시문예회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경연에는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극단이 참여했다.

연극인과 연극애호가들의 관심도 높아 모두 5500명이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일부 작품은 최고 97%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본선 경연은 끝났지만, 용인시 곳곳에서는 폐막식이 열리는 23일까지 공연과 축제가 이어진다.

이날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는 그리스 연출가 ‘이아니스 파라스케보풀로스’와 국내 스탭진이 협업한 ‘안티고네’가 무대 위에 오른다.

작품은 그리스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의 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학생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17~22일 용인시문예회관 일대서 진행된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개 대학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젊은 연극인들의 실험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네트워킹페스티벌’과 ‘예술과명소 앤(&) 제1회경기연희페스타’, ‘용인르네상스 광장 축제’ 등도 축제를 풍성하게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에서 열린 연극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7월 23일 폐막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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