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희 관장 "어린이 우수 콘텐츠 제공 위한 파격적 수준 지원 필요" 요청에 화답
경기도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박물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박물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개관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현재까지 경기도 인구(1400만 명)의 44.3%인 620만 명이 다녀갔다.
송문희 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이날 염종현 의장을 접견하면서 국내 최초, 최대 국공립 독립형 어린이박물관인 이곳이 전국 유관 기관의 벤치마킹 최고 순위이자, 경기 문화공간 트렌드 지수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설립 목적 달성도(90점) 및 공적 책임(97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관장은 사회변화 속도가 빠른 요즘,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박물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파격적인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실제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전시 면적이 3305㎡(1000평)에 달하지만 개관 이래 현재까지 개편이 이루어진 공간이 절반도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관람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어린이들의 주기적인 전시 교체가 더욱 필요한 만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염 의장은 "어린이박물관 설립과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본 사람으로서 경기도 세수가 어려운 상황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의장은 "AI 시대에 어린이가 상상력과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체험물 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 결정과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남종섭 경기도의원, 전자영 경기도의원, 임현수 용인시의원, 오광석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이 함께 참석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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