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격 시행 학교자율시간 운영 방안 설명회…편성·운영방향 소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내년부터 전격 도입될 ‘초등 학교자율시간’을 앞두고 180여 명의 초등학교 연구부장과 교육전문직원들이 지난 11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학교자율시간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광주광역시교육청 |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초등 학교자율시간’을 앞두고 맞춤형 교과목 및 활동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초등학교 연구부장과 교육전문직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초등 학교자율시간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교육부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를 목적으로 내년부터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교에서 지역 또는 여건, 학생의 필요에 따라 학기별 1주의 수업시간을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이외의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운영하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2025년 3~4학년 학생, 2026년 3~6학년 학생에 적용된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인 도입과 학교 현장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의 개념과 필요성 △편성·운영 방향 △운영 사례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교자율시간’ 과목과 활동 개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 학교에 대해서는 과목(활동)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련 자료를 개발,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한 교사는 "학교자율학습 적용으로 학교의 특색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경험을 살려 만족도 높은 학교자율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 혁신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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