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 점진적 활성화 추진
입력: 2024.07.12 15:06 / 수정: 2024.07.12 15:06

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케냐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 의료봉사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해외의료봉사를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부문에서는 2024년 해외의료봉사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진료과 △소아외과(정연준 교수) △정형외과(윤선중 교수) △구강악안면외과(구정귀 교수), △소화기외과(김찬영 교수)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소아외과에서는 필리핀 네그로스옥시덴탈주 보건소와 연계를 통하여 의사 6명(교수 5명, 전공의 1명)이 의료봉사에 참여해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1400여 명의 환자들에게 내과, 안과, 치과 등 초기검진 및 진료를 제공했으며, 이들은 선진 의료를 제공해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정형외과는 올해 11월 중 의사 및 간호사로 이뤄진 팀을 구성해 캄보디아(프놈펜)에서, 구강악안면외과는 의사 3인이 베트남(후에)에서, 소화기외과는 올해 12월 중 의사 8인 및 간호사 6인의 인력이 참가해 케냐(브링고)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은 "각 지역의 무더운 날씨 및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신의 마음으로 선진 의료를 펼쳐주고 계신 진료과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전북도민을 위한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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