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공공장례식장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까지
천안시의회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 복아영 대표의원과 김행금, 김길자, 김명숙, 배성민, 육종영 의원이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비교 견학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의회 |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대표의원 복아영)은 지난 10~11일 1박 2일간 일정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특화한 오수지구와 반려동물 관광지 등을 비교 견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원들은 국내 1호 반려동물 공공장례식장인 ‘오수 펫 추모공원’,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목표로 특화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 반려동물 지원센터인 ‘오수반려누리’ 등 오수지구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된 반려동물 여행지인 전주 ‘바람쐬는길’을 견학했다.
‘오수 펫 추모공원’에서는 반려동물 장례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반려견 수목장과 공익을 위해 헌신한 경찰견, 군경 등 의견(義犬)을 위한 현충원 시설을 둘러뵜다.
김명숙 의원은 "평생을 반려동물과 함께한 가족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고, 육종영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동물을 위한 현충원을 운영하고 예우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복아영 대표의원은 "의견의 고장 오수라는 비전으로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오수지구 특화재생 사업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뒷받침된 것이 핵심"이라며 천안에도 이같은 사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비교견학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한 김길자 의원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관광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숙박과 음식점 등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정책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이웅종 교수(연암대학교)는 "반려동물을 배제하고서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기에 반려동물 장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장례문화 방안’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은 대표의원인 복아영 의원과 김행금, 김길자, 김명숙, 배성민, 육종영, 유영채 의원 총 7명이 정책연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 반려동물과 함께 한 비교 견학으로 연구모임 참여 의원의 반려동물 3마리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참여한 반려동물은 체리, 춘식, 단풍으로 공공장례식장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까지 전 일정을 함께 참여하며 교감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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