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난관리평가'는 우수 등급
이재준(오른쪽) 수원시장이 11일 적극행정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적극행정과 재난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등을 받는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적극행정 대통령상은 4년 연속 이뤄낸 성과다.
시는 또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활성화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수원시의 새빛민원실이 우수 사례로 뽑혔다.
새빛민원실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취임한 뒤 준비작업을 거쳐 2023년 4월 개소했다.
시는 이곳에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공무원들을 배치해 사업 부서와 현장을 뛰어다니며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복합민원이 매끄럽게 풀리면서 민원인의 가장 큰 불만인 ‘핑퐁’(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도 사라졌다.
새빛민원실은 전국 지자체 민원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35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새빛민원실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새빛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5점이 나왔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는 모습./수원시 |
이와 함께 시는 행안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상위 10% 이내에 들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민참여 재난대응 훈련과 인파사고 대비 AI(인공지능) 카메라 설치 운영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행안부는 재난관리평가 우수 등급 기관에 정부포상·기관표창, 특별교부세 등 특전을 부여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민원실과 같은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적극행정을 실천한 직원은 확실하게 보상해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