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선발 목원대 학생 70명, 유럽·중국서 문화탐방 체험
입력: 2024.07.11 17:01 / 수정: 2024.07.11 17:01

"안목 키우고, 더 큰 꿈 꿔"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는 글로벌 리더로 선발된 학생들이 유럽·중국 문화탐방을 다녀왔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감각과 도전정신 등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목원대의 '개교 70주년 기념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목원대는 글로벌 리더로 선발된 70명의 학생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을 방문해 해외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경험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목원대는 최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학생 중 글로벌 리더 70명을 선발한 뒤 3개 조로 나눠 △세계 문화의 어제·오늘·내일(프랑스) △인류의 문화 중심 속으로(이탈리아)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중국) 등 주제별 해외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세계 문화의 어제·오늘·내일'을 주제로 프랑스를 찾은 22명의 학생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했다.

목원대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루브르 박물관 관람에 하루 일정 전체를 편성해 예술적·인문학적 소양 증진 및 국제적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다.

프랑스팀 학생들은 고중세 미술 등을 다루는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한 뒤 근대미술을 다루는 오르세 미술관, 현대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 등도 방문해 다양한 예술품을 깊이 있게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미술관의 대표 조각상인 페르세포네의 납치를 관람하고 있다. /목원대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미술관의 대표 조각상인 '페르세포네의 납치'를 관람하고 있다. /목원대

프랑스팀은 기메국립박물관에서 실시한 박동수 작가 개인전 및 도록 발행 기념회에도 초청돼 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유명 큐레이터 및 디렉터와 만나 예술적·인문적 소양을 증진했고 2024년 파리 올림픽 경기장 등도 관람했다.

프랑스팀 학생들은 "이번 탐방이 예술적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미술교육과 2학년 박승연(20) 씨는 "전 세계의 문화권과 프랑스만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풍부한 유산들과 공간들을 경험하며 중요한 역사들을 비롯해 알기 어려웠던 지식들을 학습할 수 있었다"며 "전공 역량을 심화할 수 있었고 더 풍부한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인류의 문화 중심 속으로'라는 주제로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22명의 학생은 폼페이 유적지, 쏘렌토 파노라마 전경 조망, 포로로마노와 콜로세움 내부, 포폴로 광장 및 나보나 광장, 바티칸 박물관, 성 베드로 성당 및 성 베드로 광장 등을 찾았다.

또 이탈리아 정원 예술의 걸작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빌라데스떼(티볼리), 이탈리아 바로크 회화와 고대 조각들을 소장한 보르게세미술관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이탈리아 탐방을 통해 고대 로마부터 르네상스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유럽의 대표적인 박물관,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견문을 넓혔다.

이탈리아팀 국어교육과 3학년 위승규(23) 씨는 "다양한 문화를 몸소 느끼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이 참 많았다"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도 키우고 견문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 지린성 장군총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중국 지린성 장군총에서 목원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중국을 방문한 26명의 학생은 호장산성, 압록강 유람선 승선,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백두산 서파 등정, 윤동주 생가, 일송정 등정, 해란강 조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고구려 등의 역사와 문화를 살피고,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등정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4학년 송영은(22) 씨는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중국에서의 5박 6일은 사회에 나가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직접 보고 느끼는 게 큰 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해외 탐방을 다녀온 뒤 보고서 또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을 통해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재윤 목원대 학생처장은 "해외를 탐방한 70명, 한 명 한 명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안목을 넓히고, 꿈을 구체화해 선한 영향력을 갖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목원대는 앞으로도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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