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여고 통폐합 연기…하동육영원 이사회 '여고 계속 운영의 건' 안건 상정 보류
입력: 2024.07.11 16:52 / 수정: 2024.07.11 16:52
하동여고 전경/하동군
하동여고 전경/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공립 하동고와 사립 하동여고 통폐합을 결정하기 위해 ‘하동여고 계속 운영에 대한 심의’를 안건으로 하동육영원 이사회가 개최됐지만 통폐합 안건은 상정 보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개최돼 오후 2시까지 장시간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국 통폐합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고 폐회했다. 다음 이사회 일정과 안건 재상정 여부도 정하지 못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달 경남교육청에서 실시한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68%의 찬성률을 달성해 이뤄진 것으로 개최 전부터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동군은 2022년 9월 대군민 교육발전 토론회를 시작으로 고교 통합을 위한 다양한 소통을 이어왔으며 경남교육청은 '고교통합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1년 3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쳐 통합을 지지해 왔다.

한편 학교통합을 주관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에서는 두 학교의 통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동육영원과 하동군, 하동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4자 간 토론회를 주최해 상호 공감대를 높여갈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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