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으로 인해 상품가치를 잃은 피해 작물. / 서천군 |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고추를 비롯한 원예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고추 탄저병은 7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를 거쳐 8~9월에 급격히 증가한다.
탄저병은 주로 과실에 발생하며 처음에 암녹색의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생기고 점차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커지면서 겹무늬 모양으로 확대된다.
특히 한 개의 병든 과실에 탄저병균 전염원이 수천만개 이상 형성이 되고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려두면 방제 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병든 과실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탄저병 발생 전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해 예방적 방제를 하고 병이 발생한 초기에는 치료용 살균제를 사용하며 8월 이후는 보호용과 치료용 살균제를 혼합해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가 뛰어나다.
서천군 관계자는 "비가 오기 전후에 반드시 전용 약제로 방제를 하고 방제 시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밑에서 위로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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