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문화공원 원도심의 새로운 낭만거점으로 각광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단계별 사업 진행이 순항 중이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단계별 사업 진행이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진주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별로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프로젝트의 연계사업인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과 소망의 거리 조성, 일호광장 진주역 리모델링이 2022년에 완료되고 지난해 6월에는 철도문화공원이 준공돼 시민에게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과 관련한 개토제가 개최되는 등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철도공사의 토지를 매입해 공원 조성과 차량정비고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지난해 6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개방 후 차량정비고와 넓은 잔디마당 등을 활용해 건축문화제, 청년주간 행사, 전통공예 비엔날레, 시민과 함께하는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등 대규모 문화행사부터 버스킹 공연, 가족숲 체험 등 소규모 공연, 체험 이벤트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철도문화공원에는 일호광장 진주역과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다목적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 자연학습의 장소인 맹꽁이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또 자연놀이뜰과 야외전시마당, 전차대를 활용한 미러폰드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턱 낮은 박물관을 지향하여 설계 중인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이 되어 침체된 원도심을 재생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3단계 사업인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293억 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철도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 문화거리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어주는 연결축이 될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도시숲, 시민광장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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