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동백대교에 설치한 '생명사랑 안내판'모습. / 서천군 |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이 동백대교, 길산천, 화산천 등에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안내판’을 총 10곳에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안내판에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희망 메시지와 상담전화번호를 표시해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백대교에는 삶의 위기 앞에 생명의 빛이 비치도록 안내판에 고보조명(특정 글자나 그림을 렌즈에 투과시켜 비추는 조명)을 설치했다.
이문영 서천군 보건소장은 "삶을 내려놓으려는 절박한 순간에 건네는 따뜻한 말과 위로가 우리 이웃을 살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며 "군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살뜰히 보듬는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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