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가장 살고 싶은 웰에이징 도시 만들겠다"
입력: 2024.07.10 12:41 / 수정: 2024.07.10 12:41

살아온 지역서 계속 거주토록 지원…초고령사회 대비 중요
'100세 시대 노인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 도시 구축' 토론회


9일 열린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 도시 구축’ 청책토론회 모습./광명시
9일 열린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 도시 구축’ 청책토론회 모습./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어르신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에 나섰다. 웰에이징은 ‘건강한 노화(老化)’ 즉,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광명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 등 정책 수혜자와 유관기관, 관계부서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 도시 구축’을 주제로 청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주제 발표 자료에서 광명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노인건강증진센터 및 노인건강케어센터 운영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지원 △노인 문화체육 오락사업 등 다양한 정책으로 건강한 체력·정신력, 안정적인 경제력, 사회관계력의 3가지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특히 대규모 도시 공간 변화를 앞둔 발전기의 광명시 인구 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노인이 살기 좋은 물리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해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적절한 대안과 실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범 공간건축연구소장은 토론회에서 "지역사회 기반 공동체 중심의 커뮤니티를 제도화하고 공간과 복지를 통합하여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계속 거주(AIP, Aging in Place)하도록 지원,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소장은 "아울러 고령 친화적 무장애 도시나 프랑스 파리 ‘15분 도시’와 같이 자신의 생활권에서 다양한 생활복지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고령친화도시로의 전환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노인들이 스스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한 핀란드 로푸키리 사례를 들면서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민간의 지원, 시의 제도적인 뒷받침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웰에이징 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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