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佛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展…국내 처음
입력: 2024.07.10 10:06 / 수정: 2024.07.10 10:06

수원시-뚜르시 문화예술 교류 첫 ‘결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9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프랑스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 전(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9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프랑스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 전(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에서 프랑스 대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드브레의 작품이 국내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10월 20일까지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국제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해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뚜르시와의 첫 문화예술 교류 사업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이 뚜르시의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와 협력, 한국에서 최초로 올리비에 드브레의 개인전을 유치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 출신인 올리비에 드브레는 전후(戰後) 유럽의 서정 추상을 대표하는 작가다. 자신의 오감으로 바라본 감정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전시는 드브레의 60여 년간 작품을 총망라한다.

작가의 활동 초기부터 1990년대까지 약 70여 점의 대표 작품과 영상, 사진 등 아카이브가 수원시립미술관 1·2·3 전시실에서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된다.

지난 9일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CCC OD)의 세실 로겔 부관장 등이 참석했다.

올리비에 드브레의 아들이자 CCC OD 이사장인 파트리스 드브레 부부,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요안 르 탈렉 문정관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리비에 드브레의 작품 세계를 수원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꺼이 소장품을 내준 뚜르시 올리비에 드브레 현대창작센터와 유가족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드브레 개인전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실 로겔 부관장은 "수원시와 뚜르시의 첫 문화예술 교류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오감을 통해 마음에 새겨둔 색채와 구성으로 자연풍경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가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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