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박종선·박주화·이병철·송인석·이재경 의원 의장 후보 등록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원휘-박종선-송인석-이병철-이재경-박주화 의원. / 대전시의회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무려 6명이 등록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의장후보를 접수받은 결과 국민의힘 소속 조원휘·박종선·박주화·이병철·송인석·이재경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당초 김선광 의원이 의원총회를 통해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국민의힘 내부 감투싸움으로 인해 의장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김 의원이 의장 도전을 포기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본회의에서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고 2번의 투표에도 결국 의장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소장파와 비소장파로 양분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소장파 11명이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비소장파를 대상으로 징계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간담회를 열면서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로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사분오열'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됐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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