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8일 군산·익산·고창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3개 시·군 예상 강수량을 20~60mm, 9~10일은 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과 같이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통제와 공사 현장, 배수로 점검 등을 신속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체전선 영향으로 지속되는 호우로 인해 지반 약화와 흙이 물을 머금고 있어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징후 발견 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등 야외 활동과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야영 자제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은 고립될 수 있어 출입 금지 및 야외 활동 자제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실국 및 시군과 함께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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