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학내 교통사고 예방 위해 '스마트 신호등' 설치
입력: 2024.07.08 15:38 / 수정: 2024.07.08 15:38

"운전자 시인성 높인 신기술 신호등으로 학생 안전 강화"

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국립창원대학교
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국립창원대학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립창원대학교는 학내 구성원의 안전한 보행권 강화를 위해 대학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 신호등은 지역 벤처기업 휴먼디펜스가 연구 개발한 것으로, 차도와 인도에 빨강·초록 LED 불빛을 각각 비춰 운전자 관점에서 보행자 인식과 주의 환기를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낮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ED 글자판을 활용하고 야간은 빨강, 초록 불빛으로 교통사고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국립창원대는 2014년 국도 25호선 개통으로 북문 출입구가 설치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국도 25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편도 1차로인 창원중앙역 방향 도로보다 창원대를 통과하는 것이 출‧퇴근 시간대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기준 대학 통과 차량 중 출근시간대 출차 87%, 퇴근시간대 입차 74%가 10분 내 학내를 빠져나가는 단순 통과 차량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립창원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신호등 설치를 결정했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대학,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최대 자산이자 미래인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먼디펜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비 내리는 저녁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식별하지 못해 교통사고를 낼뻔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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