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성료…40만 명 방문
입력: 2024.07.08 10:59 / 수정: 2024.07.08 10:59

품격, 재미, 흥행 3박자로 관객에 호평
경관조명과 편의시설은 7월 말까지 운영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3일간 40여만명의 관괌객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여군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3일간 40여만명의 관괌객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지난 7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사랑의 연, 서동과 선화의 만남'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난달 29일 점등식 및 KBS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3일간 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군은 축제 이후 경관조명과 편의시설은 7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이 기간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7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품격과 재미, 흥행 면에서 여러 요소를 만족시키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궁남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빛의 향연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쿨링존 확충과 청결한 화장실 등 잘 준비된 행사 운영이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한 관광객이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에서 카누를 타고 있다. /부여군
한 관광객이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에서 카누를 타고 있다. /부여군

새롭게 시도된 어린이를 위한 워터스플래시놀이존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인기 있는 카누체험도 많은 관람객이 이색적인 체험을 만끽했다.

또한 '선화야 선화야 연꽃 줄게, 영수증 다오' 이벤트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궁남지의 시그니처 연꽃(수련) 나눔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내년 축제에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축하공연과 Lotus 드림콘서트, 궁남지 트롯 콘서트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한 공연과 관내 학생들로 구성된 부여청소년오케스타의 공연은 한여름의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주제공연 '궁남지 판타지'는 궁남지 수상 무대와 포룡정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까지 잘 어우러져 완성도 있는 무대로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이라는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궁남지 주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 /부여군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궁남지 주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 /부여군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축제 행사 2일 동안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의 비 오는 날씨는 연지를 가득 메운 연꽃과 빗소리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궁남지의 운치와 낭만을 선사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새로운 시도와 인기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써 더욱더 성장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로 만들어가겠다"라며 "올가을 70주년을 맞이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도 철저히 준비해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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