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에 시간 당 최대 2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7시 경 대전 동구 효동 일대 대전천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하고 있다. / 독자 제공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8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고 12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논산과 금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 내외의 비가 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충남권이 시간당 2~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대전 오월드 147㎜, 공주 유구 137㎜, 보령 호도 134.5㎜, 부여 양화 132.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대전과 충남 부여·논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으며 충남 서천·계룡·금산·태안·당진·서산·보령·홍성에는 호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돼 오는 10일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항상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뭉 붕괴와 급류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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