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체 다나베 비스포크와 계약…코디부터 수선까지 맞춤형 서비스
4일 광주 남구청이 관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정장 무료대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남구청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청년 구직자의 몸에 맞춘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문 디자이너가 구직자의 옷 매무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남구는 4일 "관내 청년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독려하고, 구직활동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19~45세 청년 구직자이다. 남구는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구 불로동 웨딩의 거리에 있는 다나베 비스포크와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0일까지 해당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다나베 비스포크는 맞춤 정장과 예복을 다루는 전문 업체로, 예비부부와 맞춤형 정장 마니아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청년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전문 디자이너가 청년 구직자의 몸에 맞춰 코디부터 기장 수선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지난해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정장 대여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정장을 빌릴 수 있다.
면접이 대개 평일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면접장에 입고 갈 정장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관내 청년 구직자들은 다나베 비스포크 매장에서 재킷과 셔츠, 바지, 넥타이, 블라우스, 치마 등을 연간 3회 이용할 수 있으며, 1회당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다. 다만 화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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