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하흑마을, 순성 본2리…향후 4년간 41억 9800만 원 투입 정주 여건 개선
당진 합덕읍 하흑마을 전경.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농촌)' 공모에 합덕읍 하흑마을과 순성면 본2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당진시는 2028년까지 4년간 하흑마을에 20억 7400만 원(국비 14억 3600만 원, 지방비 5억 1200만 원, 자부담 1억 2600만 원), 본2리에 21억 2400만 원(국비 14억 9500만 원, 지방비 5억 800만 원, 자부담 1억 2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또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이 40% 이상인 30가구 이상의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취약지역의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주택 정비, 마을 환경 개선 등의 사업으로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대상지인 하흑마을과 본2리는 그동안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화장실, 정비되지 않은 하수관로 등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당진 순성면 본2리 마을 전경. /당진시 |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하흑마을은 △마을회관 리모델링 △하수관로 정비(910m) △슬레이트 지붕 개량(20호) △빈집 정비(5호, 부속동 16호) △노후주택 정비(38호) 등을 추진한다.
또 본2리는 △마을공동식당 리모델링(1식) △슬레이트 지붕 개량(28호) △빈집 정비(4호, 부속동 20호) △노후주택 정비(27호) 등이 이뤄진다.
당진시는 앞으로 2025년 예산에 반영하고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6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남길 당진시 농업정책과장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의지와 낙후된 지역 여건이 반영돼 선정됐다"며 "올해도 대상지 발굴에 힘써 내년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주민의 기본생활 수준이 보장된 행복한 농촌 마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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