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득세 징수액 2년 연속 감소…부동산 거래 부진 등 영향
입력: 2024.07.04 10:36 / 수정: 2024.07.04 10:36

2021년 10조 9302억→2022년 8조 7555억→2023년 7조 7602억
올해 도세 징수목표액 15조 942억, 전년비 3.1%↑ 그쳐


경기도세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취득세 징수액이 2021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절벽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시
경기도세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취득세 징수액이 2021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절벽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안양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시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세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취득세 징수액이 2021년을 기점으로 2년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절벽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세 징수액은 2019년 12조 6700억 원, 2020년 14조 4181억 원, 2021년 16조 7987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2년간(2022년 15조7369억 원, 2023년 14조 6418억 원)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거래세인 취득세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로 취득세 징수액은 2019년 7조 3295억 원에서 2020년 9조 52억 원, 2021년 10조 9302억 원으로 늘었지만 2022년 8조 7555억 원, 2023년 7조 7602억 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공동 및 단독주택, 토지 등의 거래가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세 미수납액도 2021년 1749억 원에서 2022년 1877억 원, 2023년 2363억 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 도세 징수목표액은 15조 942억 원으로, 전년보다 3.1%(4524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도세 최종 징수 목표액(14조 947억 원)에 비해 7.1%(9995억 원) 증가한 규모이지만 2022년 징수액(15조 7369억 원)에 비해선 4.1%(6427억 원) 줄어든 것이다.

세목별 징수목표액은 취득세 7조 9020억 원, 지방소비세 3조 5175억 원, 지방교육세 2조 983억 원, 등록·면허세 5965억 원, 레저세 4973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4826억 원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세 징수액이 2021년을 기점으로 감소한 것은 도세 징수액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취득세 징수액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올해도 취득세 징수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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