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무릉도원이지"…대구치맥페스티벌 속으로 [TF사진관]
입력: 2024.07.03 21:59 / 수정: 2024.07.03 21:59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대와 평화시장에서 열린다. 2·28 자유광장 메인무대에 마련된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540석이 늘었다.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그늘막이 아래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그늘막이 아래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치맥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동안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대표 축제다. 오후 9시 9분에는 모두 함께 건배를 외치는 '치맥 99 건배 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 50대 중년 여성은 물총을 이용해 맥주캔을 쓰러뜨리는 게임에 참여했다. 익숙지 않은 물총 사용법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자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몰두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얼음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은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트로트를 들으며 박수를 보냈다. 한 시민은 "여기가 무릉도원"이라고 외쳤다.

더워하는 동료를 위해 부채질을 하고 있다.
더워하는 동료를 위해 부채질을 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위해 무대에 올라와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위해 무대에 올라와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이날 개막식 전 메인 무대에서는 가수들의 공연과 참가자들을 모집해 게임이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이 맥주 빨리기 마시기 대회에 참가해 맥주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3일 오후 7시쯤 2·28 자유광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대구=김채은 기자
3일 오후 7시쯤 2·28 자유광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대구=김채은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올해 축제는 대구시 공공배달앱인 '대구로앱'과 연계한 제품 주문과 택시 귀가 서비스를 선보였고, 외국인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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