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 거행 
입력: 2024.07.03 15:35 / 수정: 2024.07.03 15:35
유엔군 초전기념·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 참석자들 기념촬영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 참석자들 기념촬영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는 3일 오산 외삼미동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을 거행했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로, 최신식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540명의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운 전투다.

민선 8기 오산시는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처음으로 참전했던 전투가 죽미령 전투였기에 오산이 한미동맹의 출발점의 상징성을 띠고 있다는 판단 아래 추도식을 보다 규모 있게 준비해왔다.

이권재 시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를 수호한 죽미령 전투의 영웅들을 기억하며'란 주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류승민 육군 제51사단장(소장), 이승찬 미8군 한측 부사령관(준장), 션 크로켓 미8군 작전부사단장(준장),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등 한미 양측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김동연 경기도지사,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대장)은 조화를 통해 예를 표했다.

죽미령 전투 당시 연락장교로 참전했으며, 대전현충원 7월 영웅으로 선정된 故(고) 윤승국 장군(육군소장)의 부인 장영심 여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회원 등도 함께했다. 내빈 축사와 헌화에 이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자유민주주의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이곳 죽미령에서 참전용사들이 자유를 수호해주셨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출발점이 죽미령의 정신을 늘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추도식에 앞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유엔군초전기념관 라운딩에 이어 유엔군 신초전비를 참배한 후 간담회를 갖고 오산시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유엔군 초전기념관 광장에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 △초전기념식 및 추도식의 국가기념일 지정 및 국가주도행사 전환 △2025년 추도식 윤석열 대통령 방문 등이 담겼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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