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또다시 파행…2차 의장 투표도 부결
입력: 2024.07.03 11:14 / 수정: 2024.07.03 11:14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김선광 의원 과반 획득 실패…내홍 깊어져

대전시의회가 3일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가 3일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또다시 부결되면서 파행이 길어지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3일 오전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 2차 투표를 실시했다.

김선광 의원 단독 후보로 나선 이번 선거에서도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과반 득표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부결됐다.

또한 과반 득표 실패 시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하나 후보 등록 인원이 1명이기에 결선투표 요건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의장 선출 안건은 폐기됐다.

의장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부의장 선거도 실시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시의원들 간의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당론을 어기고 의장 후보에 등록했다 철회한 조원휘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개월, 정당한 이유 없이 2차 투표 불참을 유도한 김선광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고 무효표를 던진 8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기본조례 제11조 1항에 따라 의장 후보 등록부터 선출까지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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