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투레트 시장, 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체결
조규일 진주시장이 프랑스 투레트 시청에서 진주시와 투레트시의 문화·관광·교육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프랑스 투레트 시청에서 진주시와 투레트시의 문화·관광·교육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투레트시는 지난 5월 29일 프랑스 정부에 의해 ‘주목할 만한 현대건축물’에 지정된 진주 출신 고 이성자 화백의 작업실 ‘아틀리에 은하수’가 소재한 곳이다.
조규일 시장은 "프랑스에서 건축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성자 화백은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시의 자부심이다. 이성자 화백의 아틀리에에 관심을 갖고 관리에 애써주신 투레트시에 감사드린다"며 "우호도시 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가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시장은 다미앙 바가리아 투레트 전 시장, 투레트시 직원들과 함께 이성자 화백의 예술혼이 담긴 유품들이 있는 작업실 아틀리에 은하수를 방문해 프랑스 문화유산 지정에 감사를 표하며 시설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성자 화백의 큰 아들 신용석 씨는 이번 조규일 시장의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고마움의 표시로 이성자 화백의 그림도구 등 유품 일부를 진주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성자 화백의 손길이 묻어있는 유품들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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