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뉴욕식품박람회서 K-푸드 '인기 만점'
입력: 2024.07.02 17:48 / 수정: 2024.07.02 17:48

2700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거둬

뉴욕식품박람회장에서 K-푸드에 열광하는 뉴요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식품박람회장에서 K-푸드에 열광하는 뉴요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뉴욕 팬시푸드쇼’에 참가, 2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 맨하탄에서 열린 미국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뉴욕 팬시푸드쇼’는 매년 5만여 명의 식품 전문가들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2600여 식품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 세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약 20만 개의 음료, 제과제빵, 가공식품, 식물 기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된 대표적인 B2B 무역 전문 박람회다.

농식품부와 aT는 건강과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는 최근 미국 식품 트렌드에 발맞춰 인삼 등을 가공한 건강식품류, 스낵류, 불고기소스와 고추장소스, 유기농 차류, 천연소금, 스틱형 들기름을 비롯해 조리가 쉬운 가정간편식 제품 등을 두루 선보여 50개 참가 업체가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감자 핫도그와 김치버섯 꼬마피자,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 디저트 피낭시에 등 한국식 베이커리 제품과 함께 맛과 향이 독특한 한라봉·유자차 원액 베이스는 카페전문점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미국 남부지방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H-마트 구매 담당자는 "미국에서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의 인기가 굉장한데, 미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대용량 컵라면을 보고 현장 상담 후 제품 수입 계약을 했다"며 "김치버섯 꼬마피자, 한라봉 원액 베이스 등 전에 없던 신제품들을 두루 선보인 한국관이 상당히 흥미롭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제는 식품을 소비하는 패턴이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우수한 K-푸드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미 K-푸드 수출은 올해 5월 말까지 △과자류 1억 3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8.4%↑) △라면 8100만 달러(71.4%↑) △쌀가공식품 6400만 달러(60.5%↑) △음료 3900만 달러(8.5%↑) △김치 2100만 달러(25.8%↑)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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