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미래교육 위해 교육수업 대전환
로컬 공생으로 미래 인재 육성
교사 수업권 강화에 모든 역량 집중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 AI와의 공생, 지역을 살리는 로컬 공생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 내겠다"고 말했다./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글로컬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시작한다"며 "이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2일 오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성과를 모아 학교 현장에서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 즉 '2030교실'을 바탕으로 교육수업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교사의 수업 집중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감사 시스템을 개선해 업무를 대폭 경감시킬 방침이다.
또한 학급 운영비를 연차별 증액하고, 'JNE챗봇' 도입과 업무 DB를 고도화해 효율성과 자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5년부터는 기존 AI교실·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하고 통합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는 교사·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구상이다.
여기에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으로 질문이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학생 주도성 키움수업을 강화해 수업 내실화를 꾀한다.
또한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 중학생까지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컬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교육정책도 마련했다.
전남의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모델을 적극 추진해 아이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전남 의(義) 교육, 프로젝트 생태 프로그램 등도 활성화한다.
글로컬 진로 진학 멘토링과 해외 진로 체험을 확대하고, 산업과 연계한 전남형 교육발전 특구 운영으로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 모델도 구체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 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인간과 자연의 공생, AI와의 공생, 지역을 살리는 로컬 공생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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