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2024 시민사회 협력프로그램 진입형 사업' 일환
대구대가 탄자니아 장애아동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탄자니아 장애아동 인지재활역량강화사업 현지 조사 모습./대구대학교 |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특수교육과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가 탄자니아 장애아동을 위한 국제 지원사업에 나선다.
2일 대구대(총장 박순진)에 따르면, 대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한 ‘2024 시민사회 협력프로그램 진입형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탄자니아 키감보니(Kigamboni) 지역 장애아동의 인지재활역량강화사업’으로, 대구대는 KOICA, 아프리카미래재단 등과 협력해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대는 2년간(2024~2025년) 4억 원을 지원받아 인지장애 아동 대상 재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시행하고,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간호학과,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구대 방문단은 지난해 KOICA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조사를 했다.
이후 대구대는 KOICA, 아프리카미래재단 등과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탄자니아 키감보니 주정부 및 교육청 등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키감보니 지역 특수교육 담당교사 등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집단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어 내년에 웹 기반의 특수교사 개별화 교육과 장애아동의 이해 교육을 운영하고 사후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탄자니아에 한국의 선진적 특수교육을 전파하기 위해 현지 전담 공무원을 대구대 대학원 과정에서 교육하는 등 인적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간호학과 오혜경 교수는 "대구대가 강점을 지닌 특수교육, 재활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실제적 역량을 탄자니아 장애아동의 교육적 성장을 돕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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