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반환점 돈 박종우 거제시장 "살맛 나는 거제 만들기 역량 집중"
입력: 2024.07.01 17:40 / 수정: 2024.07.01 17:40

"시민 소통과 현장 행정,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박종우 거제시장/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박종우 거제시장이 민선8기 2주년을 맞았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미래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취임 초기의 목표를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는 박종우 거제시장. 늘 현장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청하면서 소통 리더십이 거제시에 변화의 싹을 틔우고 있다.

박 시장은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해 왔다. 2024년 역대 가장 많은 49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방채 15억 원을 조기상환해 이자 2억 원을 절감하는 등 시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꾸려나가고 있다.

민선8기 박종우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시민’이다. 거제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추진했다. 먼저 대중교통, 주차난, 출산지원, 화장시설 등 오랫동안 굳어져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민 불편을 개선하는 데 팔을 걷었다.

이달부터 6~18세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거제~부산간 2000번 버스 노선 연장,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할인에 이어 거제시민에 한해 평일 출퇴근시간대 통행료 20% 인하를 추가로 시행했다. 주차난이 심각한 중곡·아주·상문동 지역에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결정하고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지급해 저출산문제에 대응하고 통영시 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면동순방 ‘시민과의 대화’ 외에도 격월로 일일면동장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 사업을 챙기며 ‘든든한 시장실’과 ‘토크콘서트’ 등 각 시민들과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100년거제디자인 로드맵 발표 후 거제시는 체계적인 계획 아래 거제 100년의 미래를 설계 중이다. 100년거제디자인 추진단 신설, 총괄계획가 선정, 자문단 및 시민숙의단을 구성해 미래 100년 시민숙의 및 도시 디자인 정책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2월 기업혁신파크에 선정돼 남해안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내년 말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남부내륙철도 종점과 연결되어 있는 사등~장평간 국도건설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며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 숙원사업 해소의 첫 발을 내딛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지심도에서 든든한 시장실을 열었다./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이 지심도에서 든든한 시장실을 열었다./거제시

중소 조선소들의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지원센터(DX) 구축 사업은 7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인 로터세일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세계 첫 실증센터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 실증센터’가 지난 4월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5월 산자부 공모사업인 선박용 액체수소 실증설비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195억 원을 투입해 액체수소운반선에 적용되는 극저온 액체수소 펌프 및 밸브 성능테스트를 위한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 ‘기후변화 체험 관광정원 조성사업’, ‘장승포 365 전망대 조성사업’, ‘옥포대첩 첫 승전길 조성사업’ 등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사해수욕장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거제댕수욕장’을 운영해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패들보트 체험으로 한층 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 와현해수욕장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매트와 특수 제작한 해변용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해 해수욕장 특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옥포대첩축제는 2022년 2만여 명에서 올해 7만여 명으로 3배 가까이 관람객이 증가하고 관련 예산도 2022년 2억 3000만 원에서 6억 10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공약 사항 중 하나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거제문화지음’ 건립 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6일 공사에 착수했다. (가칭)거제중앙도서관 건립사업은 내달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파크골프장과 거제스포츠파크 확장 사업도 기본계획, 타당성용역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성과 위주의 보여주기식 행정, 근시안적인 행정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민선8기 후반기에는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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