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장 이성율·해군 소장 이성출·공군 중령 이성식 3형제
낙도 오지에 태어나 각각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졸업
박우량 신안군수(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이성율·이성출·이성식 3형제,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전남도의회 최미숙 의원 등과 함께 별들의 정원 제막식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신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대한민국 최초 가족 장군과 그의 부모님을 기리기 위한 제막식이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열려 귀감이 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달 28일 국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세 형제의 충과 의를 기억하고자 ‘비금 별들의 정원’을 조성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이성율·이성출·이성식 3형제,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전남도의회 최미숙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낙도 오지인 비금에서 태어난 이성율, 이성출, 이성식 3형제는 육군, 해군,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각각 육군 대장, 해군 소장, 공군 중령으로 진급했다.
신안군은 대한민국 최초 가족 6성(星) 장군이 된 이들과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길이 남기고자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군비 3억 원을 들여 별들의 정원을 조성했다.
별들의 정원 4273㎡ 면적에는 감탕나무(64주), 배롱나무(1만1113주)를 식재했고, 높이 2.2m 스테인리스 재질의 기념 조형물이 설치됐다.
조형물은 김현태 작가의 ‘부모님의 사랑’이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랑스러운 가족별’이란 부제에 무한한 사랑을 품은 아버님과 어머님의 얼굴 안에 3형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행사에 참석한 이성출 장군은 "이 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기회의 창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꿈의 정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별들의 정원은 지역의 자랑이자 귀감이 되는 꿈의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신안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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